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0

솔로몬의 일천 번제 1. 솔로몬의 일천 번제?열왕기상 3장 4절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이 말씀은 종종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한국 토속적인 정서와 맞물려서 일천 번의 예배 또는 헌금을 드리면 하나님이 그 지극 정성에 감동하시여 마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성경의 해석일까? 2. 번역의 불일치: 개역개정 어쩔?먼저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열왕기상과 역대하의 번역상의 차이이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는 열왕기상 3:4 과 역대하 1:6 의 개역개정 번역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 2017. 5. 12.
매일성경: 요한복음 16:25-33 매일성경: 요한복음 16:25-33Inclusio 16장은 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으로 시작해서 33절에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으로 끝마친다. 원어로는 같다. Ταῦτα λελάληκα ὑμῖν ἵνα... 이런 걸 좀 있어 보이게 말하면 "인클루시오" 라고 하고 수미상관이라고 하기도 하고 뭐... 그냥 핵심주제를 양끝에 두고 중간에 그걸 설명하는 샌드위치 구조라고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 쉽게 이야기 해서 16장의 핵심주제는 1절과 33절에서 반복된다는 이야기다. 1절에선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고" 33절에서는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다. 실족하지 않고 평안을 누리게 하려고 16장에 길게 설명하신거다. Scandalous왜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하.. 2017. 4. 5.
팩트 체킹 101 팩트 체킹 101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팩트-체킹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무지 속에서 그저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 들은 출처 모를 소식들을 생각 없이 전하게 되면 어느 순간 나 또한 거짓을 양산하는 중간 매체가 되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내가 던진 작은 돌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뉴스를 전하기 전에 먼저 팩트 체킹!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팩트는 무엇이고 팩트 체킹은 또 무엇이며 이걸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팩트란 무엇인가? 팩트는 기자의 다섯가지 중심 질문들에 대한 진실된 답변이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팩트는 이름, 숫자, 데이타, 정의, 인.. 2017. 4. 4.
청렴한 사람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안히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 무엇 때문인가? 재물이란 우리 사람들이 대단히 욕심내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내는 바가 재물보다 큰 까닭에 재물을 버리고 취하지 않는다.목민심서 율기육조 중 청렴이란 욕심내는 바가 재물보다 더 클 때에 가능하다. 즉 재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너무나 원하는 사람이어야 청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난 청렴이란 천성적으로 착한 사람들의 캐릭터라는 말을 솔직히 믿지 않는다. 되려 재물보다 더 큰 가치를 아는 진짜 똑똑한 욕심쟁이가 청렴하다. 이것은 마치 마태복음 13장에 밭에 묻혀 있는 보물을 발견한 사람의 비유 같다. 모든 것을 팔아서 살만한 가치 있는 보물을 발견한 사람 만이 자신의 재물을 버리고 그 보물이 숨.. 2017. 4. 1.